[센머니=박석준 기자]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동반 주춤한 모양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은 11월 둘째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전주 0.05% 상승에서 0.03% 상승으로 상승폭이 줄었고, 서울 역시 0.07%에서 0.06%로 상승폭을 줄였다. 지방은 같은 기간 0.02% 하락에서 이번주 0.03% 하락으로 낙폭을 키웠다. 공표지역인 전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3→ 82개)은 감소, 보합 지역(8→11개) 및 하락 지역(77→ 85개)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거래 신고 등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 외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정체되는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로 전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역시 0.07%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고, 지방도 0.01%로 유지했다. 서울은 0.06%에서 0.05%로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178개 시·군·구 공표지역 가운데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22→ 120개)은 감소, 보합 지역(6→ 8개)은 증가, 하락 지역(50→ 50개)은 동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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