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4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 B2C 전시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시연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구성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스타 2024에서 시연 버전을 선보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PC 및 콘솔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던전앤파이터'특유의 액션성을 콘솔로 이식해 조작감과 타격감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며, 대장군 '카잔'이 펼치는 복수극을 선보인다. 3D 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이 더해져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함과 동시에 강렬한 액션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콘솔 플레이 형식에 걸맞게 타격과 피격의 조작감을 강화했다. 공격과 회피, 방어 모션에서 저돌적이면서도 정제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스킬 운용을 통해 전투 양상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각 보스별 패턴을 공략하는 재미 역시 선보일 전망이다.
지스타 2024 현장에서 네오플 윤명진 대표,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함께 '카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윤명진 대표
- 더 어렵거나 조금은 쉬운 난이도를 구분해 준비 중인지?
쉬운 난이도는 전혀 추가할 생각이 없었는데, 난이도로 인해 게임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는 유저들이 있음을 알게되어 내부에서 조금 쉬운 버전을 준비 중이다. 이지 모드일지 스토리 모드일지는 모르겠지만, 스테미너 등을 조정하는 식으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 10월 진행한 테크니컬 베타테스트에서 어떤 피드백을 받았지?
테크니컬 테스트를 통해 많은 피드백을 받았으며, 테크니컬 테스트 이후에 게임이 많이 바뀌었다. 레벨 디자인부터 여러 부분에서 피드백을 받아서 밸런스, 보스 도달까지의 과정, 파밍 요소 등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 반격기의 애매한 판정에 대해 개선할 계획은?
직전 가드에 무게를 두고 실패할 경우 가드로 커버가 가능하다. 버스트 카운터는 성공 시 그만큼의 높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공격이 당하는 순간에 직전에 가드, 회피, 버스트 가드 등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서구권에서는 회피보다 가드 타이밍에 대한 말이 있어 다시 수정했으며, 인풋 이후 액션으로 연결되는 타이밍도 발견된 부분이 있어 개선을 했다.
- 콘솔 게임 개발을 진행하면서 어떤 경험을 한 것 같은지?
온라인게임과 많은 차이를 느끼고 있다.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인 것 같다. 완성을 했을 때 수정해서 평가를 뒤집을 수 없기에 한 번에 확실하게, 원했던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한다. 개발 자체가 좋은 경험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 카잔에 기대하는 성과는 어느 정도인지?
판매량이나 메타스코어 점수를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다. 개발에서 집중한 포인트는 카잔이 처한 처절하 상황을 암울하게 잘 전달하는 것이다. 플레이를 하면서 스스로 강해지는 느낌을 받고, 복수와 우정에 대한 서사를 이용자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 향후 DLC 등을 출시할 계획도 있는지?
후속작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다. 현재 시점에서는 '카잔'을 최고의 퀄리티로 완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카잔 이후 풀어내고 싶은 원작의 이야기가 있는지?
다음 이야기는 아직 밝히기 어렵다. 카잔을 결정할 때 후보가 둘이었는데, 카잔증후군이 던전앤파이터의 시작이기 때문에 해당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다. 던전앤파이터 캐릭터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깊이 있기에 어떤 캐릭터로 이야기를 풀어내도 매력적인 이야기가 될 것이다.
기사제공 : 베타뉴스 (www.betanews.net)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Copyright ⓒ 베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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