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요구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이 위원장의 공무원으로서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의혹 등에 대한 감사원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재적 289인, 찬성 191인, 반대 98인으로 통과시켰다.
이진숙 위원장은 지난 9월 10일 한 보수성향 언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을 '보수의 여전사'라고 부른 진행자에게 "참 감사한 말씀이다. 가짜 좌파들과 싸우는 전사들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같은 달 24일 유튜브 채널 '따따부따 배승희 라이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나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8월 2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과 동시에 직무가 정지됐다.
이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이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기간에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이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해당 안건을 의결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본회의 반대토론에서 "도대체 왜 더불어민주당은 이 위원장 이야기만 나오면 이렇게 과민반응을 하느냐"며 "민주당은 과거엔 이러지 않았다. 명분을 찾았고 합리적인 협의를 했는데, 왜 이렇게 됐느냐"고 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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