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판 '최강야구'='슈팅스타'…박지성→김영광과 출격 [종합]

축구판 '최강야구'='슈팅스타'…박지성→김영광과 출격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4-11-14 15:04: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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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상암, 김예은 기자) 축구판 '최강야구'가 온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쿠팡플레이 예능프로그램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지성, 최용수, 설기현, 김영광과 조효진 PD가 참석했다. 

'슈팅스타'는 은퇴한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한 팀으로 모여 다시 한번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성장 축구 예능. 박지성이 단장, 최용수가 감독, 설기현이 코치로 나서 신생 구단 FC 슈팅스타 사령탑을 맡았다.



박지성, 최용수, 설기현 외에도 김영광, 염기훈, 고요한, 데얀 등 K리그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필드에 나서 각본 없는 드라마를 펼친다. 이들은 전국을 무대로 한 K리그 도전기에 나선다.

조효진 PD는 '슈팅스타'에 대해 "축구 프로그램 제안을 받고 진짜 축구를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했다. 제가 웃음기가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해왔는데 웃음기를 싹 빼고 축구를 열정적으로 진심으로 할 수 있고 우리나라 축구에 대해서 약간의 도움이 된다면 좋겠단 생각이었다"면서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보면 깜짝 놀라실 건데 이걸 조명하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더불어 '축구'만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첫 번째 훈련 끝나고 설 코치님이 '진짜 축구만 해도 되는 거냐'고 할 정도였다. 모든 훈련과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축구팀이 만들어지고 그 팀이 어떻게 게임을 하게 되는지를 조명해주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진심을 다해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슈팅스타'는 JTBC '최강야구'와의 유사성이 두드러진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야구선수들이 모여 구단 '최강 몬스터즈'를 꾸리고, 전국 야구 강팀과 대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조효진 PD는 "'최강야구' 즐겨보고 좋은 예능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전에도 은퇴했던 분들이 뛰었던 프로그램이 있었다. 좋은 건 저희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뭘 의식한다기보단 많은 스포츠예능 중에 진실성이라는 차원에 있어서 축구에 있어서의 진실성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단장 박지성, 감독 최용수, 코치 설기현과 주장 김영광은 '슈팅스타'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단장으로 나서는 박지성은 "(제안을 받고) 나이가 많이 들었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 뒤 "이 팀이 추구하는 방향, 선수들의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희망, 어떻게 보면 많은 팬층에게 K리그를 알릴 수 있고 축구가 어떤 건지를 깊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수락을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더불어 최용수는 "나는 캐릭터상 예능쪽하고는 거리가 멀고 현직에 있다가 잠깐 쉬는 틈에 이런 제안을 받았다"고 회상한 뒤 "현역에서 뛰었던 친구들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고 단순한 예능보다는 진짜 축구를 지금 보여주고 있고, 선수들의 열정과 투혼이 있다.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는 말로 출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과거 감독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설기현은 FC 슈팅스타의 코치가 됐다. "수석코치 제안을 받았을 때 실망했다"는 그는 "최용수 감독님 밑에서 하면 쉽지 않겠더라. 감독님이 저랑 상반된 스타일로 하셔서 어려웠지만 배울 점도 많았다"며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기자간담회 참석자 중 김영광은 가장 최근 은퇴한 인물이자, FC 슈팅스타에서 선수로 활약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FC 슈팅스타 멤버들에 대해 "선수들이 은퇴하고 모이지 않았나. 본인이 가지고 있는 승부욕이 있다. 지기 싫은 마음이 있어서 제가 뭘 하지 않아서 뭉쳐지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더라"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슈팅스타'는 22일 오후 8시 첫 공개된다.

사진 =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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