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노을(376930)이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TM CER'에 적용된 인공지능(AI) 기반 자궁경부 세포병리(Cytology) 기술을 공개했다.
노을은 12일부터 15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국제 인유두종바이러스 학술대회(International Papillomavirus Conference, 이하 IPVC)에서 포스터(Poster) 발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IPVC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및 관련 질병에 대한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세계 최대의 HPV 국제 학술대회로, 지난 2000년 공식 설립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임찬양 노을 대표이사는 "'miLabTM CER'은 골드 스탠다드 방식의 자동 염색과 AI 분석 기능을 모두 탑재한 제품으로, 이는 WHO 산하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가 사용권고한 톱(Top)3 제품에 포함되며 그 기술력과 제품력을 이미 입증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글로벌 경쟁제품 대비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워크플로우 개선, 경제성 및 효용성 측면에서 'miLabTM CER'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miLabTM CER'은 골드 스탠다드 방식의 40단계에 이르는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smear) 염색 프로세스가 집약된 카트리지를 통해 세포를 자동으로 염색하며, 디지털 현미경이 여러 초점에서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AI가 분석해 베데스다 시스템(Bethesda System·TBS) 진단 범주에 따른 암 단계별 진단 결과를 25~30분 이내에 제공한다.
타사의 HPV 현장진단 제품들이 검사 결과 확인까지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반면, 'miLabTM CER'을 사용하면 그 시간의 절반 이상을 단축할 수 있다.
세계 자궁경부암 진단 시장은 지난해 7조3000억원에서 연평균 10.7% 성장하며 2028년 12조3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높아 조기 진단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에 세계보건기구는 현재 약 30%에 불과한 전세계 자궁경부암 검진율을 2030년까지 70%로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miLabTM CER'은 AI 기반 자궁경부 세포병리 기술을 기반으로 염색, 이미징, AI 분석을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전자동으로 구현한 최초의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