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의 한 계곡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완산동의 한 계곡에서 상당히 부패된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신체 일부가 분리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와의 연관성을 즉시 판단하기 어렵다"며 "신원이 확인되면 사망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부산 한 공원에서도 백골 시신이 발견된 바 있다.
당시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동구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구청 직원이 공원 내에서 백골화된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연합뉴스 등에 “현재로서는 타살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 부검 결과가 나오면 신원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백골 시신 수사는 시신의 상태가 심하게 부패하거나 백골화되어 신원을 식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친다. 이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려고 시도하지만, 시신이 훼손된 정도에 따라 정확한 신원 확인과 사망 원인 파악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부패 상태로 인해 타살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고, 부검 결과에 따라 사건 경위와 범죄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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