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개그맨 김태현이 아내 미자가 사기 피해를 당한 사실을 밝히며 받지 못한 돈을 대신 받으러 다녔다고 전했다.
1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16일 방송을 앞두고 '개그맨 김태현, 구두 계약을 철석같이 믿는 아내 미자 대신 돈 받으러 다닌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이날 김태현은 "아내 돈 받아준 적 있냐"는 질문에 "미자가 결혼 전에는 행사나 활동이 활발하지 않았는데 결혼하고 나서 활동을 많이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미자는 이에 "김태현 덕분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현은 "(미자가) 결혼하고 나서 그런 일들을 처음 해보니까. 연예인들은 알지만 선 입금 후 활동 아니냐. 그런데 (미자는) 입금 안 돼도 홀랑 일을 해주더라"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미자 또한 "그때 기획사가 없었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김태현은 "계약서를 받고 조건 조율하고 도장 받고 왔다갔다 하다가 일을 해야하는데 계약서도 안 받고 구두 계약으로 일을 다녀온다. 그럼 입금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현은 "계약서 어딨냐고 물었더니 안 받았다고 한다"고 덧붙였고 미자는 "전화번호를 아니까 그랬다 그런데 전화를 안 받더라. 이런 일이 여러번 있었다"며 구두 계약을 믿은 이유를 밝혀 모두의 한숨을 자아냈다.
김태현은 "이건 심리전을 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구슬리기도 하고 채널도 있으니 공론화 이야기도 해보고 해서 결국 (돈을) 다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한 건은 큰 회사인데 폐업 위기라고 기사가 떴더라. 그날이 추가 투자를 받는 마지막 날이었다. 그래서 그날 오전에 기사를 터트리겠다고 했더니 끌어모아서 바로 입금을 해주더라. 우리만 받았다"라고 활약을 밝혔다.
미자는 "다 못 받았는데 우리만 받았다. 떼인 돈 있으신 분들, 김태현이 정말 잘 받아준다"고 인정했다.
김태현은 "미자가 '남편이 최고다, 우리집 기둥이다' 이런 말은 많이 한다. 그런데 사실 인간적으로 길가다 돈 주워도 10% 사례금 주지 않나"라며 "부부 사이에 돈 받겠단 건 아니다. 기분은 좋은데 쓱 넣어주면 좀 좋지 않나"라며 속내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동치미'는 16일 방송한다.
사진= MBN, 미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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