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정비창 부지(49만5000㎡)에 최고 100층 높이 랜드마크와 6000가구 아파트 등을 포함한 업무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제업무존(8만8557㎡)과 업무복합존(10만4905㎡), 업무지원존(9만5239㎡)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20개로 나뉜 획지가 각각의 구역에 속한다.
랜드마크가 들어설 국제업무존의 용도지역은 3종 주거지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높일 예정이다. 서울시가 기존 3개 도심(광화문·여의도·강남) 외에 중심상업지역을 부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랜드마크 건물과 고급 오피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시설, 호텔과 광역환승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랜드마크 건물 최상층에는 서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시설을 계획했다. 시는 업무지원존에 6000가구 아파트와 함께 국제학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형 ‘화이트존’(입지 규제 최소 구역)인 공간혁신구역이 현실화 되는 분위기다.
지난 달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국제업무존의 공간혁신구역 지정을 검토하는 용역이 내년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 세부 지침이 나오는 대로 용역을 추진해 2026년 실시계획에 반영하는 게 목표다. 공간혁신구역 중에서도 용도와 밀도 제약 없이 개발이 가능한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새 이름을 전 국민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지난 13일꺼지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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