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손흥민이 실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지금까지 손흥민의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한 협상에 나서지 않았다. 계약 만료가 임박한 연장 조항을 발동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결정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계약 연장 결정에 놀라움과 실망을 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은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1년 옵션을 행사할 계획이다. 손흥민은 현재 계약의 마지막 해에 있으며 토트넘에 머무르는 것을 연장하는 데 열려 있다. 손흥민은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한 협상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덧붙였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최소한 한 시즌 더 뛰는 게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15-16시즌 손흥민은 PL에 입성한 이후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아 PL에 입성했다. 이적 초반에는 부정확한 터치, 좋지 않은 움직임으로 비판도 받았다. 손흥민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없이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수상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라는 역사를 썼다. 2022-23시즌엔 부침을 겪었지만 지난 시즌 다시 날아올랐고 리그 17골 10도움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기록했다. PL 역대로 봤을 땐 122골로 PL 최다 득점 21위에 위치해 있다.
게다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돼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리더십은 이미 한국 대표팀에서 검증됐다. 손흥민은 특유의 프렌들리 리더십으로 팀을 뭉치게 만들었다. 팬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며 주장으로서 면모를 발휘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도미닉 솔란케가 이번 여름 합류하면서 손흥민은 좌측 윙어로 활약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복귀 후에도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리그 8경기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계약 연장 조항으로 2026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릴 생각이다. 하지만 어쩌면 내년 여름 손흥민의 매각을 추지할지도 모른다. 2026년 여름이 되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팔아야 한다. 슈퍼 스타 손흥민으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 내년 여름 작별을 준비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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