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공원 화장실 '안심스크린' 설치…불법촬영 방지

서울 강서구 공원 화장실 '안심스크린' 설치…불법촬영 방지

연합뉴스 2024-11-14 13:5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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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칸막이 하부에 설치돼 불법촬영을 막는 '안심스크린' 화장실 칸막이 하부에 설치돼 불법촬영을 막는 '안심스크린'

[서울 강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공원 내 공중화장실에 안심스크린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심스크린은 화장실 칸막이 하부의 빈틈을 메워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설물이다.

구는 봉제산근린공원, 방화근린공원 등 강서구 지역의 공중화장실 55곳 내 총 190개소의 대변기 칸 하부에 안심스크린을 설치했다. 칸막이에는 사진·동영상 불법촬영 시 처벌 규정을 담은 경고문도 부착했다.

이번 사업은 순찰 중 범죄 취약점을 발견한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의 제안에서 출발했다.

이후 강서구의회 김지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강서구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을 통해 추진 근거가 생겼다. 개정 조례에는 '공중화장실에 안심스크린을 설치해 불법촬영 등에 의한 성범죄를 예방해야 한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진교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공공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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