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교육청, 울산형 인공지능 교수학습 도구 개발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울산형 인공지능 교수학습 도구인 ‘우리아이(AI) 교수학습 서비스를 개발했다.
사업비 1억여 원을 들여 2023년 10월 9일부터 ‘우리아이(AI) 교수학습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으며, 행정안전부 사전심사와 국가정보원 보안성 검토, 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의 자문을 거쳐 이달 14일 개발을 완료했다.
이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교사가 직접 참여해 개발한 것으로, 학생 개인의 학습 수준과 필요에 맞춘 최적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다양한 교과에 질문이 있는 수업 101종 모형(모델) 등이 있다.
‘우리아이(AI)’는 질문을 하면 마치 사람처럼 대답해 주는 똑똑한 도구이다.
학생들이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즉시 답변을 제공하고, 어려운 문제를 풀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교사에게는 효과적인 수업 설계를 돕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산교육청은 15일 북구 JW컨벤션센터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우리아이(AI) 교수학습 서비스’를 공개하는 학술 대회(콘퍼런스)를 연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2부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질문의 힘’을 주제로 한 폴 김 스탠퍼드 교육대 부학장의 명사 강연, 3부 미래 교육 나눔회 순으로 열린다.
교육부와 11개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 2,500여 명이 참여한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학술 대회에서 ‘우리아이(AI)’ 서비스의 다채로운 기능과 교실 수업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현장 교사들의 생생한 활용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교육의 미래상(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교육의 올바른 방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정제영 원장은 “울산 교원들의 열정과 울산교육청의 노력으로 탄생한 ‘우리아이(AI) 교수학습 서비스’는 미래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라며 “이러한 노력에 힘을 보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천창수 교육감은 “우리아이(AI) 교수학습 서비스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울산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울산 동구와 북구 일원에서는 교육부와 11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기반(플랫폼) 구축 사업 협의회’가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울산 교육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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