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혜화역 시위
이때부터 페미가 양지에 터져나오기 시작했고
정말 나라가 활활 타올랐었는데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유행하다 사라진 욜로족 처럼
잠깐 트렌드로 지나쳐가는 사회현상 정도로 생각했지만
사그라들거나 바뀌기는 커녕
오히려 더 숙성돼서 강하게 불타오르고 있음
분명 2016 ~ 2018년 당시 페미를 이끌었던 학생들은
이제 곧 30대 정도로 세대가 바뀌었을 텐데
새로운 세대가 이걸 제대로 인수인계 받았다는 거임
더 절망적인건 남자쪽은 결속력이 없다는 거임
아무리 인터넷에서 논리적으로 두들겨 패도
실제 공공장소에서 위력을 보이는 집단에 이길 수는 없음
그나마 넷상 화력도 이제는 밀려가는 중이지만..
그냥 씹소리 하는거 무시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출산율 개박살나서 나라 망하네 뭐네 하는 상황에도
그동안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볼 필요가 있음
이제는 정말 그럴때임
나라가 스윗하다고 욕만 할게 아님
어차피 민주주의 국가는 다수가 위력을 보이면
눈치를 보고 따라갈 수 밖에 없음
우리는 지금까지 거기에 밀렸던 거고
시작은 한명이라도 좋음
그때 강남역에서 맞서 싸웠던 이 사람처럼
이제라도 한두명씩 모이기 시작해서
큰 여론을 만들기만 하면
이 미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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