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물가로 인한 김장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이른바 '김포족'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각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할인 행사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김치 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포장김치를 구입하는 가구 비중이 2017년 10.5%에서 2022년 30.6%로 5년 사이 약 3배 증가했다.
특히 편의점 CU의 김장김치 기획전 매출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포장김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CU는 17종의 포장김치를 최대 21% 할인하는 '김장김치 알뜰 구매 기획전'을 실시한다. 1kg 내외의 소용량부터 9kg 대용량 상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무료 홈배송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대상의 정원e샵도 '2024 종가 김장대전'을 통해 포장김치와 김장 재료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무료배송과 적립금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김치냉장고 등 풍성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12월 16일까지 피코크 조선호텔 및 종가집 김치 주문 판매를 실시하며, SSG닷컴은 다음달 22일까지 김장용 재료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특히 SSG닷컴은 절임배추 품질보장 서비스를 운영하고 약 200여종의 포장김치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지은 BGF리테일 HMR팀 MD는 "이상기후로 인한 고물가로 김장보다 포장김치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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