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지난 12일 오후(현지 시각) 쿠웨이트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동료들과 훈련하다 활짝 웃고 있다. / 연합뉴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걸로 알려진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3일(현지 시각) 본인의 SNS에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계약 조항을 발동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손흥민은 최소한 (기존 계약보다) 한 시즌 더 토트넘과 동행한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4년 계약을 맺은 양 측의 동행은 내년에 끝난다. 하지만 토트넘이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걸로 전해졌다.
2015년 8월 레버쿠젠을 떠나 2천200만 파운드(약 392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과 5년 계약을 했던 손흥민은 2018년 7월 재계약으로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다. 이후 2021년 7월 두 번째 재계약을 하면서 2025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프리미어리그(EPL) 2024~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손흥민과의 계약이 끝나게 되면서 팬들은 재계약 여부에 관심을 쏟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침묵을 지켜왔다.
토트넘이 이번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면 팀 내 최고 수준인 손흥민의 주급도 인상될 여지가 크다.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연봉 분석 매체인 스포트랙에 따르면 손흥민은 주급으로 19만 파운드(3억 3000만 원)를 받는다고 전해졌다. 팀 내 1위다.
앞서 스페인 매체 엘나시오날은 26일 "바르셀로나는 공격진 보강을 위한 깜짝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영입에 실패한 후 공격진 강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 영입을 위한 이적료를 아껴 다른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지난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프리킥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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