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벤탄쿠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더 깊은 수렁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결국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영국 주요 매체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벤탄쿠르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최소 6경기 이상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는 벤탄쿠르가 지난 6월 토트넘 동료인 손흥민(32)에 대한 인종차별성 발언을 했기 때문. 벤탄쿠르는 곧바로 사과했으나 결국 징계를 피하지 못할 전망.
앞서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우루과이의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을 받았다. 이후 답변이 문제가 된 것.
당시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후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으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결국 손흥민이 나서 벤탄쿠르를 끌어안은 뒤 사태가 진정됐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의 다음 리그 6경기는 맨체스터 시티, 풀럼, 본머스, 첼시, 사우샘프턴, 리버풀전이다. 리버풀과의 경기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경기가 있다.
현재 토트넘은 5승 1무 5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10위에 처져있다. 최근에는 입스위치에게 이번 시즌 첫 승까지 헌납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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