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최근 부상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십자인대 부상도 많아졌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3-4-1-2였고 마우로 이카르디, 잔루카 스카마카, 유수프 야즈즈, 세르지뇨 데스트, 로드리, 마르크 베르날, 다니 카르바할, 조르조 스칼비니, 글레이송 브레메르, 에데르 밀리탕, 릴도 곤칼베스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들어 경기 수가 늘어나면서 선수들이 부상의 위험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유로 2024, 2024 코파 아메리카,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렸다. 여름에 대회가 있어 선수들은 제대로 휴식하지 못한 채 프리 시즌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이 전체적으로 개편되면서 경기 수가 증가했다. 이전까지는 조별리그를 진행했지만 이번 시즌부터 리그 페이즈 형식을 시도했다. 그러면서 최소 경기가 6경기에서 8경기로 늘어났다.
로드리는 선수가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경기 수를 넘기면 안 된다는 입장이었다. 로드리는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지만 내 경험상 60~70경기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다. 40~50경기가 최고 수준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 수다"라고 이야기했다.
로드리는 "그 이후에는 신체적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올해는 70경기, 어쩌면 80경기를 뛸 수도 있다. 대회에서 얼마나 멀리 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너무 경기 수가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 로드리가 경기 수에 대해 말하고 얼마 지나지 않고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경기 수가 늘어난 것 때문인지 이번 시즌 유독 부상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부상에 빠진 선수들이 많다. 로드리, 카르바할, 밀리탕, 스카마카, 브레메르, 스칼비니 등 팀의 핵심 자원들이 이탈해 해당 소속팀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팬들 입장에서 경기 수가 많아진 것이 당장은 좋게 느껴진다. 재밌는 경기를 많이 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팬들에게도 손해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경기 수 증가로 인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팬들도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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