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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송재림의 유작이 된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이하 ‘폭락’, 감독 현해리) 내년 1월 개봉한다.
14일 ‘폭락’의 제작사 무암 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세상을 떠난 고 송재림이 주연을 맡은 영화 ‘폭락’이 내년 1월 중순쯤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폭락’은 지난 2022년 발생한 이른바 ‘루나 코인’ 폭락 사태 실화를 소재로 다룬 작품으로 알려졌다. 청년, 여성, 장애 가산점 등의 허점을 악용해 청년 창업 지원금을 부정수급한 뒤 고의 부도 및 폐업을 전전하다 우연히 가상화폐 서비스로 시리즈A 투자를 받으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시사교양 PD 출신으로 알려진 현해리 감독이 제작 및 연출을 맡았다. 송재림은 극 중 청년 창업 지원금을 수령해 고의 부도 및 폐업을 반복하는 주인공 ‘양도현’ 역을 연기했다.
앞서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재림은 지난 12일 낮 12시 30분쯤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졌고 14일 오늘 낮 12시 발인을 엄수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송재림은 1985년생으로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로 얼굴을 알린 뒤 ‘꽃미남 라면가게’, ‘감격시대’, ‘투윅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리 갑순이’, 영화 ‘용의자’, ‘야차’, ‘미끼’, ‘폭락: 사업 망한 남자’,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등을 통해 활동을 펼쳤다. 지난 10월 13일 막을 내린 연극 ‘베르사유의 장미’를 통해 무대에 서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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