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수 X 한상보 X 뉴진스님 X 미미미누, 토크 내공 활활 투 머치 웃음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아나운서 손범수가 가수 아이유와 의외의 친분을 과시했다. 더불어 한상보, 뉴진스님(본캐 윤성호), 미미미누가 숨겨 놓은 내공을 활활 불태우며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 ‘투 머치가 온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원조 아나테이너 손범수는 ‘낄끼빠빠’를 모르는 진행력 에피소드와 올바른 발음과 말 지키기 에피소드로 큰 웃음을 안겼다.
손범수는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대화를 배분하기 위해 질문을 던진다고. 이어 후배 아나운서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풀어냈다. 손범수는 KBS 공채 출신이지만, MBC 출신인 김성주가 올림픽 중계 중 “바라겠습니다”라는 잘못된 언어를 사용하는 걸 듣고 바로 연락을 해 5분 안에 시정하겠다는 문자를 받은 사실을 전했다.
이어 “손범수가 생각하는 후계자는 누구냐?”라는 질문에 손범수가 “말을 예쁘게 제대로 구사하려고 하는 젊은 친구, 지은이를 꼽는다. 아이유”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들이 “그냥 인기 있는 사람 말한 거 아니냐? 후배 아나운서라고 질문하지 않았나?”라는 등 불만이 폭주해 웃음을 안겼다.
손범수 X 한상보 X 뉴진스님 X 미미미누, 토크 내공 활활 투 머치 웃음
원조 아나테이너이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맡았던 손범수로 인해 ‘라떼 토크’도 줄줄이 이어져 폭소를 안겼다. 과거 동물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맡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더빙을 했던 그는 MC 김국진을 ‘치와와’로, MC 유세윤을 ‘개코원숭이’로 등장시킨 ‘퀴즈탐험 신비의 라스’로 다시 한번 실력을 뽐냈다.
22년차 탈모 진료 의사 한상보는 단정한 외모와는 반대의 톡톡 튀는 사이다 같은 상큼함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자신이 머리를 심어준 환자로 기업 총수, 정치인 등을 언급했는데 “여기서는 여당과 야당이 따로 없다”고 밝혀 큰 웃음을 안겼다. 또 한 기업 회장이 모발 이식을 받으러 왔다가 엄숙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반가워. 탈모야’라며 춤을 췄다 비서진을 기함하게 한 사연도 전했다. 이 회장님은 의외로 활짝 웃으며 셀카까지 같이 찍자는 제안을 했다고.
‘관종 의사’로 불리는 까닭도 공개했다. 그는 탈모 진료 의사이기 때문에 응급상황은 환자가 배가 고플 때 라면서 이때 ‘컵라면’을 대동한다고 해 폭소케 했다. 거의 매일 똑 같은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삶의 활력을 위해 ‘관종’으로 불릴만한 재밌는 거리를 찾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 그가 SNS에서 다양한 챌린지를 하며 환상적인 몸놀림을 보여주는 모습이 공개됨과 동시에 직원들과의 돈독함도 공개됐다.
그는 ‘미생들의 유니콘’이라고 불리는 것과 관련해 퇴사자가 많지 않다고 밝혔다. 한상보는 직원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서 ‘상보 카드’를 곳곳에 비치하고 회식을 하지 않는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이혼을 하면 위로금과 회사 컴퓨터로 직원들이 마음껏 개인용품까지 살 수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라디오스타’를 통해 일진스님에서 뉴진스님으로 캐릭터를 확고히 해 대박을 터트린 뉴진스님은 캐릭터에 과몰입한 노잼의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실제로 조계종 총무원장의 출가 권유가 있었다고. 뉴진스님은 결혼, 담배, 술이 허용되지 않는 스님의 삶을 언급하며 최대한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몸부림쳐 웃음을 자아냈다. MZ 스님으로 행사 섭외 0순위인 그는 노래만큼은 대유잼이었지만 더 이상 웃음이 터지지 않자, 결국 본캐 윤성호를 불러내 마지막 웃음의 한 방을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10대한정 투머치 구독자수를 보유한 166만 유튜버 미미미누는 말 그대로 ‘투 머치’한 끼를 제대로 인증했다. MZ 교육 크리에이터인 그는 수능을 앞둔 이들을 위해 마지막 꿀팁을 전하면서 “초자연적 기운이 닿았으면 좋겠다”며 한 방 있는 춤을 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그는 손범수와 환상의 티키타카 입담으로 큰 웃음을 안겨 첫 ‘라디오스타’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쳐 눈길을 끌었다. 5수 끝에 고려대에 입학한 그는 남다른 애교심을 자랑했다. 때마침 연세대 출신인 손범수는 “연고전 고연전 하는데 특별히 신경 안 쓴다”라면서 반격에 나서 두 사람의 학교 명예를 건 자부심 대결이 펼쳐져 흥미를 끌어올렸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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