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의힘 당원 익명게시판에
한동훈(51) 대표와 그의 가족대표들
이름으로 윤석열(63)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게시물이 총756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 게시물의 경우 작성자가 '한**'로
쓰여진 사람이 바로 한동훈 대표라는
지적이다.
당원 게시판은 실명 인증을 거친
당원만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다.
위 게시물과 같이 작성자 신원은
밝히지 않고 성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익명처리 된다.
그러나 최근 전산오류로 인해
작성자명을 검색하면
실명이 나타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한동훈 대표에 공개 질의한다.
당원게시판에서 활동한
한 대표 가족 이름은
모두 동명이인이냐"고 직격했다.
그는 이어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올린
756개 글을 분석한 결과
^진은정(한 대표 배우자 이름)은 100개
^진형구(한 대표 장인 이름)은 134개
^최영옥(한 대표 장모 이름)은 367개
^허수옥(한 대표 모친 이름)은 155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개인 SNS가 아닌 당원게시판에서
많은 글로 여론을 조작했고,
가족중 한명이 다른 가족 이름으로
글을 올린 정황은 법적으로 업무방해"라며
"여당 대표 가족이 드루킹처럼 활동하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동료 정치인을
비난했는데 이게 그냥 넘어갈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와관련 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은
공지문을 통해
"당원 익명 게시판에 '개 목줄'ㄷ으
비방글을 올린 '한동훈'은
한 대표와 무관하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그럼에도 계속 비방용 방송을 한
유튜버에 대해선 시정하지 않으면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그는 이어 "정당법 24조 등에 따라
범죄에 의한 영장이나
재판상 요구,
선거관리위원회의 확인이 아니면
어떤 경우에도 당원의 신상을
열람·공개하거나 누설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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