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김완일 기자] HMM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조552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266억원) 대비 67.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4614억원으로 전년 동기(758억원) 대비 182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7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누적 실적은 매출액 8조5453억원, 영업이익 2조5127억원, 당기순이익 2조884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HMM은 "23년 말부터 시작된 홍해 사태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지난해 3분기 평균 986p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해 3분기 평균 3082p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멕시코의 신규항로 개설,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고채산 화물 증가 등의 수익성 위주 영업 강화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더불어 지속적인 친환경 선박 투입으로 체질 개선 등 경쟁력이 더욱 높아졌다"고 전했다.
컨테이너 부문 향후 전망에 대해선 "4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 진입으로 전반적 시황 약세가 예상되며 미국 항만 파업 영향 및 스케쥴 지연에 따른 공급 불안정도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벌크 부문은 "4분기 계절적 성수기인 동절기에 진입했으나, 중국 경기 회복 여부 등 경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장기화물계약 연징 및 신규 계약 확보 추진 등 화주∙화물 개발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에 노력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HMM은 내년 2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MSC' 신규 협력으로 항로 및 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춰 최적의 운송서비스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2030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사업 다각화 및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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