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선수 생활에 치명적인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3일(한국시간)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선수들로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다. 최근 들어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대회 경기 숫자가 늘어나면서 선수들의 피로도가 극대화되고 있고 체력 문제에 시달리면서 부상 위험이 높아졌다.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매우 많아졌다. 이젠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다.
명단에서 다니 카르바할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고 여름에 열린 UEFA 유로 2024 우승을 해내면서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평가되기도 했던 카르바할은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재계약을 하면서 카르바할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레알은 “카르바할은 우측 전방십자인대, 외측 측부인대 오금 힘줄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카르바할은 8달에서 10달 결장을 할 것이다. 수술 결과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하며 카르바할 부상의 심각성을 알렸다.
카르바할에 이어 에데르 밀리탕도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오사수나전에 나온 밀리탕은 전반 26분 경합 도중 쓰러졌고 결국 실려나갔다. 경기 후 밀리탕은 오른쪽 다리의 양쪽 반월판과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9개월 동안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아웃이다. 카르바할, 밀리탕 모두 빠지면서 레알 수비진은 큰 구멍이 났다.
발롱도르를 수상한 로드리도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이다. 로드리는 기자회견에서 “일정이 너무 많다. 선수들 파업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거의 바로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카르바할, 밀리탕, 로드리와 더불어 마우로 이카르디, 지안루카 스카마카, 유수프 야지치, 세르지뇨 데스트, 마르크 베르날, 조르조 스칼비니, 글레이송 브레머르, 곤칼베스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빠져 있다.
전방 십자인대 부상과 같은 큰 부상은 아니더라도 크고 작은 부상이 각 팀마다 연속해서 발생해 일정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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