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 자식 구역질 나"… 전 의협회장, 탄핵 후 곧바로 '막말' 재개

"XXX 자식 구역질 나"… 전 의협회장, 탄핵 후 곧바로 '막말' 재개

머니S 2024-11-13 17:2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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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6개월만에 탄핵 당한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지난 9월 의료계 블랙리스트 작성자 면회를 마치고 나오는 임 전 회장의 모습. /사진=뉴스1 취임 6개월만에 탄핵 당한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지난 9월 의료계 블랙리스트 작성자 면회를 마치고 나오는 임 전 회장의 모습. /사진=뉴스1
지난 10일 탄핵 당한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SNS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각종 폭로성 게시물과 막말을 내뱉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임 전 회장은 자숙의 의미로 자진 폐쇄한 SNS 계정을 전날 복구했다. 임 전 회장이 전날 첫 번째로 올린 글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는 "의협 비대위원장과 회장 선거가 더 이상 왜 필요한가"라며 "박단이 회장 겸 비대위원장을 맡아 모든 권한과 책임하에 의료농단을 해결하면 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분명한 건 본인이 누누이 얘기해왔던 '2025년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까지 분명히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전 회장은 자신의 게시글에 직접 댓글을 달며 추가 폭로를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박단과 그 뒤에서 배후 조종해왔던 자들이 무슨 일들을 해왔는지 전 의사 회원들에게 아주 상세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임 전 회장의 SNS 활동은 이날도 계속됐다. 자신을 탄핵한 의협 대의원회를 저격했다. 그는 "내부로부터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결코 (의협이) 바뀌는게 없을 거라 절감했다"며 "개혁의 첫 걸음으로 '의협 대의원회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민법상의 사원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또 하나의 글을 통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할 때 홍보 분과가 있다"며 "예산이 엄청나게 배정돼 아는 사람만 아는 꿀단지"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회장이 들어서든 늘 비대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가 있다"며 "대의원회에서 온갖 정의의 사도인 척하고 거의 모든 회의에 껴서 회의 진행을 방해한다"고 특정 대의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행부가 잘못했다고 밑도 끝도 없이 비난하고 대의원회 단톡방에서도 집행부에 대한 온갖 비난을 퍼붓죠"라며 "그리고 비대위가 만들어지면 자기는 늘 홍보 분과에 배치해달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취임 6개월만에 탄핵 당한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 페이스북 취임 6개월만에 탄핵 당한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 페이스북
탄핵 사유에 '잦은 막말'이 포함됐던 임 전 회장은 이날 새벽 또 다시 막말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는 "회장이 전화하면 전화도 톡도 텔레그램도 안 받으면서 우리집 불꽃놀이 잘 보인다고 여기자한테는 놀러 오라는 XXX 자식 아주 구역질 나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이에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자신의 SNS에 임 전 회장의 글을 공유하며 "이성을 잃은 것인가 아니면 원래 이 수준이었던 것일까"라며 "회장 선거에 일말의 기대를 갖고 임했을 회원들이 불쌍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임 전 회장은 탄핵 위기에 놓이자 의협 회원들에게 "엄중한 상황에 부적절하고 경솔한 언행들로 회원들께 누를 끼친 점 백 번 사죄드린다. 당장 저의 모든 SNS 계정을 삭제하고 언행도 각별히 유의하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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