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13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정책위의장과 상임위원장 등을 만나 전남특별자치도와 기회발전특구 조세특례 혜택 등 현안과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 정태호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지원·서미화 의원 등을 면담했다.
김 지사는 "전남이 지방소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대한민국 핵심 성장축으로 당당히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국립 의과대학 설립에 대해선 "정부 1도 1국립대 정책 방향과 지역 상생·화합에 부합하면서 전체 도민의 건강권까지 확보할 수 있는 통합의대 논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통합의대를 정부에 추천하면, 정부에서 2026학년도 국립의대 신설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선 "지방은 권한과 재정이 부족해 주도적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다"며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 등 비교우위 산업의 권한을 확보해 지역 주도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기회발전특구 조세특례 혜택과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 및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도 요청했다.
전남도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비 1천300억원과 국도 77호선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결도로 사업비 539억원 등 17개 사업의 국비 지원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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