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경. |
최근 전기차 공급 확대 부진 등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이차전지 산업은 여전히 국가 핵심 산업이다. 인접한 충북을 비롯해 울산 등 여러 지자체들이 이차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대전시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차전지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체계적인 이차전지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비 20억 원을 투입하여 이차전지산업 육성 지원 사업을 벌였다.
7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롯데케미칼과 관내 코스닥 상장기업인 ㈜민테크, ㈜나노팀 등 대전에 사업장을 둔 32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기업 협의체를 발족하고,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키로 했다.
또한, 시는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한국전지학회 2024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배터리 관련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 배터리 시장의 다양한 측면을 연구하고 협력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술대회에는 배터리 관련 기업, 대학, 연구자 등 관련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한다.
시는 산·학·연의 원활한 네트워크 구축과 이차전지산업 생태계 기반 마련의 연계성을 높이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유치했다. 배터리 진단·검사 우수 기술을 지닌 지역기업 민테크를 비롯해 SK온,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비엠, 한국화학연구원 등이 참여하여 배터리 관련 첨단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선희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이차전지산업은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한 첨단산업분야로 대덕특구를 보유하고 있는 대전시만큼 유리한 여건은 없다"라면서 "이차전지는 모든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대전시 4대 전략산업과 함께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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