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셔주에 사는 40대 여성 클레어 터너는 어깨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검사받았고, 흑색종 4기 진단받았다.
클레어는 차에서 딸에게 크루아상과 바나나 등을 건네려다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그는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심각한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의료진은 "인대가 찢어진 것 같다"라며 진통제를 처방했다. 클레어는 진통제를 받고 휴식을 취했더니 통증이 가라앉았다. 하지만 몇주 후 오른쪽 어깨가 부어 있길래 클레어 즉시 병원을 찾아 자기공명영상(MRI) 및 조직검사 등을 받았다. 그 결과 그는 피부암 일종인 흑색종 4기 판정을 받았다. 암은 이미 간, 다리, 엉덩이 등 다른 부위로 전이된 상태였다.
암 진단 후 클레어는 면역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면역치료는 신체의 면역 기능을 활용해 특정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일부 종양은 제거됐으나 치료 도중 뇌하수체와 시신경에 염증이 생겨 이마저도 중단했다.
클레어는 과거 자신이 태닝을 즐겼던 것이 흑색종으로 이어졌다고 봤다. 그는 "자외선 노출은 피부암의 주요 요인이니, 꼭 자외선 노출을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매년 흑색종 환자 약 1만7500명이 발생한다. 1990년대 이후 여성 발병률은 2배, 남성은 3배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흑색종은 피부의 색소를 만들어내는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바뀌어 발생하는 것으로 피부암 중 악성도가 가장 높다.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햇볕에 의한 화상을 입는 경우, 유전 등이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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