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이 청원구 제설기지에서 자재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
청주시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동절기 종합대책'을 내놨다.
시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간 재난·안전 상황관리, 시민 생활안정, 저소득층·취약계층 보호, 시민 건강관리 및 감염병 예방이라는 4개 분야 12개 추진과제를 마련,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대설, 한파, 화재 등 동절기 재해·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자 사전 점검 및 대비 태세를 구축하고 여러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24시간 2교대로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일정 적설량 이상의 강설 및 한파 시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해 피해 조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제설 구간별로는 우선순위 등급을 부여해 72개 노선(853.1km)에 대해 단계별 제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염화칼슘 등 제설 자재 1만1천331t과 차량 113대 등 장비를 확보했으며, 강설 상황에 따라 장비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겨울철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하고, 건전 소비 촉진을 위한 각종 캠페인도 지속한다.
김장재료 가격 및 수급 동향을 파악해 고물가에 대한 시민 체감률을 낮추고, 각종 서비스 요금 및 공공요금 안정화를 위한 관리를 강화한다.
또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노숙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할 예정이다.
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차단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재난 예방은 물론 생활 불편,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 등 분야별 철저한 대비와 행정력 집중을 통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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