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경찰은 13일 고위 경찰 간부가 향응을 수수한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됐다는 한 인터넷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해당 보도 내용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홍보담당관실 명의 공지를 내고 "향후 법과 원칙에 따라 법적 조치를 포함해 엄중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경찰 최고위급 간부가 10월 말 사업가로부터 강남 압구정동 단란주점에서 향응을 받았으며, 지난 12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거론된 경찰 간부는 광화문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이태원을 순찰하고 근무 청사에 돌아왔다가 그대로 귀가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고발장을 수리한 사실이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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