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발표하는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글로벌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13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전날 서울 용산 본사에서 개최한 ‘2024 인베스터 데이'에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산업 또한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은 건강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경영 전략으로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 ‘글로벌 리밸런싱 가속화’, ‘채널 대응력 강화’, ‘미래 성장 준비’ 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대표 브랜드와 미래 성장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며 "글로벌 리밸런싱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 일본, 유럽, 인도, 중동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미국, 일본, 유럽과 등에서는 세포라 등 주요 유통 채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중국 사업의 경우 거래 구조 개선과 관리 강화를 통해 구조적 정상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피부 진단 시스템인 ‘닥터 아모레’, 맞춤형 메이크업 설루션인 ‘커스텀 매치’ 등 새로운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10%의 매출 증가율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을 12%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8%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