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여성 위원 배제 논란

남해군, 여성 위원 배제 논란

중도일보 2024-11-13 15:51:01 신고

3줄요약
3. 남해군청 전경
남해군청 전경<제공=남해군>

[경남도 시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남해군 주요 위원회에서 여성 참여 부족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보안심사위원회와 충무계획심의위원회는 여성 위원의 참여가 전혀 없다.

이러한 성별 불균형은 의사결정 과정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저해할 우려가 크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이 문제는 개선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나왔다.

위원회의 구성에 있어 여성 위원의 비율이 현저히 낮아, 지역사회의 성별 균형 정책에도 역행한다는 비판이다.

감사에서는 여성 목소리가 배제된 결정은 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했다.

담당 공무원은 위원회 구성이 내부 공무원 중 당연직으로 이뤄져 있어, 직위에 따라 여성 위원이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별 균형을 고려한 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했다.

성별 불균형 문제는 단순히 위촉 과정 결과로 치부될 수 없다.

공공 의사결정에서 남성과 여성의 균형 잡힌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서라도 성별 균형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성별 균형은 단순한 형식이 아닌, 정책의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아야 한다.

군은 성별 균형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 위원회 포용성과 다양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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