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3분기영업익 702억...전년比 61.5%↑

하이트진로, 3분기영업익 702억...전년比 61.5%↑

아주경제 2024-11-13 15:3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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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소주 수출 제품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 제품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가 1~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호실적을 거뒀다. 테라 라이트 등 신제품 출시가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61.5% 늘어난 702억원을 거뒀다.

3분기에는 맥주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이 기간 맥주부문 매출은 2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356억원) 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9.2% 증가한 211억원이다. 소주부문 매출은 3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3576억원) 5.4% 뛰었다. 영업이익은 53.6% 늘어난 481억원이다.

하이트진로는 연초부터 소주 신제품 진로골드를 비롯해 저칼로리 맥주 테라 라이트를 잇달아 선보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해 출시한 맥주 켈리의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매 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실제로 하이트진로는 올해 다양한 일품진로 제품을 출시한 결과 올해 1~10월 일품진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상반기에도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다브랜드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올해 하이트진로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4% 증가했고 매출액은 1조 2864억원을 기록해 3.3% 늘었다. 
 
하이트진로 CI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CI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전체 주류시장 규모 축소에서 신제품 출시와 다브랜드 제품 전략으로 긍정적인 실판매를 이끌면서 매출 또한 3분기 연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류업계는 연말을 겨냥한 마케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은 연말 회식과 송년회가 많다 보니 이른바 소주·맥주 대목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한정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은 가정용 453㎖ 캔 제품과 식당 등에서 판매하는 유흥용 500㎖ 병 제품으로 각각 나온다. 가정용 제품은 전국 대형마트에 오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입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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