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파나마를 공식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현지시간)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의장실이 13일 전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이 참여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파나마 운하 하저터널 건설 등 주요 인프라 사업을 언급하며 "향후에도 우리 기업이 파나마 인프라 발전에 지속해서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리노 대통령의 중점 추진 사업인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건설 사업에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지닌 한국 기업이 참여해 철도 협력을 심화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물리노 대통령은 해양 국가인 파나마의 조선산업 육성과 조선소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물리노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다나 카스타녜다 파나마 국회의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 분야와 기후·환경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지난 5일 브라질로 출국해 제10차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한 뒤 파나마를 방문했다.
우 의장은 6박 10일 순방 일정을 마친 뒤 14일 귀국한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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