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영우기자] 영화 ‘딜리버리’가 주인공들의 아이러니한 소동극을 담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딜리버리’는 아이를 가지는 것이 지상 최대 목표인 철부지 금수저 부부 ‘귀남’, ‘우희’와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게 된 백수 커플 ‘미자’, ‘달수’의 문제적 ‘딜’을 그린 유쾌하고 살벌한 공동 태교 코미디다.
배달, 출산 이중적 의미의 ‘딜리버리’에서 시작한 기획 의도처럼 현시대 세대와 계급 갈등 풍자와 통찰을 유쾌하면서도 살벌하게 그리며 올가을 최고의 문제적 코미디로 떠올랐다. 동시에, 영화의 핵심 주제와 어울리는 대환장 소동극을 포착한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스페셜 포스터는 마치 커다란 통유리 너머로 옆집의 싸움을 목격한 듯한 독특한 구성이 시선을 강탈한다. ‘우리 아기 복덩이다!’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복덩이를 두고 벌이는 귀남(김영민), 달수(강태우)의 치열한 쟁탈전은 어떤 상황 때문인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귀남의 부인 우희(권소현)는 뒷모습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극 중 우희 역의 권소현은 미자(권소현)와 달수 커플에게 ‘딜’을 해서 받기로 한 아기를 뺏길까 걱정하는 마음과 계획이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 자신이 거짓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들킬까 조마조마한 복합적인 상황에 대해 명품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다급하게 손을 뻗고 있는 사람은 아이의 진짜 엄마인 미자 역의 권소현일지 또 다른 제3자의 등장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귀남과 우희 부부에게 유산 상속 조건으로 아기를 가지라는 조건을 내걸어 의도치 않게 사건의 도화선이 된 태식(동방우)의 못마땅한 모습도 등장한다. 이에 스페셜 포스터에서 나타난 소동극이 대환장 사(4)자대면의 시발점일지 혹은 또 다른 파국으로 치닫기 전의 폭풍전야일지, 극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영화 ‘딜리버리’는 11월 20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영화 '딜리버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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