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린 ‘비트코인’, 사상 첫 9만달러 돌파

천장 뚫린 ‘비트코인’, 사상 첫 9만달러 돌파

데일리 포스트 2024-11-13 12:13: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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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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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급상승한 비트코인이 12일(현지시간) 9만 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배경에는 2025년 1월 대통령 취임을 앞둔 트럼프 당선인의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하루 전보다 3.40% 상승한 9만45.35달러에 거래됐다.

미 대선일인 지난 11월 5일 오전 7만 달러선을 밑돌았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0% 이상 상승했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약 113% 급등했는데, 전체 상승분의 약 4분의 1이 일주일 만에 오른 것이다. 

9만 달러에 돌파 여부에 이목이 쏠린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8만9560달러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연이어 오름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Tradingview

최고가 기록 후 차익 실현 매물로 8만 50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그 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8만7000달러 선을 지켰다.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에 대해 규제완화 등 긍정적인 정책을 내세우며 의회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있다. 그의 공약 가운데는 미국의 전력적인 비트코인 비축과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촉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선 비트코인이 조만간 10만달러 고지에 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상장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지난 11일(현지시간) 약 20억 3000만 달러를 조달해 비트코인을 2만 7200BTC 구입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은행 H.C.웨인라이트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콜로니즈는 "올해 말까지 긍정적인 정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미국 최초의 연방 인가 암호화폐 은행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의 CEO 겸 공동 설립자인 네이선 맥컬리는 "개인 투자자보다 기관 투자자가 정부 신호로 움직이고 있다"며 “내년 암호화폐에 호의적인 정부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수준으로 기관 투자자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은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블록체인 전문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시총 2위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2~3% 하락했지만, 엑스알피·스텔라루멘·헤데라 등은 15~18% 상승했다. 

한편, 과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비트코인보다 낫다'며 띄운 적이 있는 도지코인도 트럼프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90% 급등한 0.3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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