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짝퉁 상품 제조공장을 운영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8일 강동구 천호동에서 가품 공장을 운영한 50대 A씨를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동네에 짝퉁 의류를 만드는 공장이 있는 것 같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3주간의 탐문과 브랜드 본사를 통한 확인 끝에 단속에 나섰다.
출입문이 잠겨 있었지만 재봉틀 소리를 확인한 경찰은 건물 뒤편 비밀통로 등을 봉쇄하고 A씨와 직원 9명을 점거했다.
경찰은 "불법인지 몰랐다"고 주장하는 A씨를 서울 강동경찰서 지능팀으로 인계하고, 공장에서 발견한 시가 9천500만여원어치 제품과 라벨은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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