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 "사별 후 동정 시선, 더 힘들어…남편 일하던 회사 취직" (솔로라서)[종합]

사강 "사별 후 동정 시선, 더 힘들어…남편 일하던 회사 취직" (솔로라서)[종합]

엑스포츠뉴스 2024-11-13 11:3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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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사강이 남편과 사별 후 남편이 일하던 회사에 취직해 삶을 꾸려가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사강이 남편과 사별한 후 두 딸과 함께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사강은 "1996년에 데뷔해서 벌써 28년 차가 됐다"며 '솔로라서'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벌써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다. 10개월, 거의 1년이 돼가고 있다"며 남편을 떠나보낸 후의 시간을 돌아봤다.

2007년 3살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둔 사강은 지난 1월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다.

남편과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연인으로 발전해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2021년 예능 '동상이몽2'에 출연했을 당시 남편이 god, 박진영 등의 댄서 출신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강은 "다행히 너무 많은 분들이 응원도 해주시고 해서 씩씩하게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영상으로 다정했던 아빠이자 친구 같은 남편의 모습이 전해졌고, 울컥한 사강은 눈물을 흘리며 "마냥 슬퍼하고만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었다. 아이들을 위해서 10개월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고 얘기했다.

또 "일련의 상황이 힘들기보다는, 사람들이 저를 바라보는 시선, 느낌이 힘들다"고 솔직히 말했다.

사강은 "제가 먼저 '저 괜찮아요. 열심히 잘 살고 있어요'라는 걸 보여줘야 주변분들과 저를 바라봐주시는 다른 분들이 괜찮아질 것 같은 느낌이더라"고 담담히 얘기했고, 안타까운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출연진에게 "이런 눈빛이 그렇다. 이게 힘들다"고 토로했다.

아이들의 등교를 도우며 바쁘게 하루를 보내던 사강은 친구를 만난 자리에서 은 '애들은 괜찮냐?'라는 물음에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모르겠는데, 남편이 여전히 출장 가있는 것 같다. 현실 감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길을 걷다가 '아빠' 소리가 들리면 멈칫하게 되더라. 애들 눈치를 보게 된다. 올해 초에 남편이 떠나고, 첫째가 6학년이었는데 하필 졸업식과 입학식이 다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연기 활동과 함께 남편이 일하던 직장에서 일하게 됐다고 전한 사강은 "남편과 함께 일했었던 지인이자 골프용품 회사 대표님이 같이 일해보자고 먼저 손을 내밀어 주셨다. 정말 정신이 없고 막막할 때였는데, 한 줄기 빛처럼 다가왔다"며 일에 열중하는 모습을 전했다.

'솔로라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한다.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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