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벤이 출산 6개월 만에 이혼한 이유를 털어놨다.
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10회에는 2021년 결혼했다가 지난 2월 이혼한 가수 벤이 출연했다.
벤 "출산 6개월 만에 이혼, 신뢰가 무너졌다"
이날 벤은 아이를 갖기 전부터 남편과 갈등이 있었다며, 이혼 사유에 대해 "내가 쉬운 사람이 된 느낌? 이러려고 사랑한 게 아닌데, 이러려고 마음 준 게 아닌데 싶더라. '내가 이렇게 했으면 넌 나한테 이랬으면 안 됐지'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벤은 "아기를 정말 좋아해서 가지려고 노력하는 중에도 (남편과) 대화하다가 속상해서 다투고 그랬다. 그러다가 가장 힘들 때 '정말 잠깐 쉬자' 해서 다 내려놓고 여행을 갔는데, 그때 리아가 생겼다"라고 밝혔다.
벤은 2023년 2월, 딸 리아를 품에 안았지만 출산 후 6개월 만에 이혼했다. 그는 "아기를 낳고서 이혼했다. 한 6개월 됐을 때 마음먹었다. 진짜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극복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벤은 "거짓말이 정말 싫었다. 신뢰가 무너졌다"라며 "리아 낳고 그런 많은 일을 또 겪고 용기가 생겼다. 이 아기를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데, 온전한 가정에서 키울 수 없을 것 같아서 (이혼을)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벤은 2019년, W재단 이사장 이욱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며 2021년 결혼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 2월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벤의 소속사 측은 "벤이 남편 귀책 사유로 이혼을 결심했다. 양육권은 벤이 갖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가수 벤, 최근 활동은?
한편 벤은 1991년생으로, 올해 33세다. 그는 2010년, 그룹 베베미뇽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2012년, 벤은 Ep 1집 앨범 '147.5'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벤의 대표곡으로는 '열애중', '꿈처럼', '180도', '혼술하고 싶은 밤', '오늘은 가지마' 등이 있다.
벤은 지난 11월, 디지털 싱글 '바보야'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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