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4일 수능 당일 종합상황실 본격 가동

경찰 사이카 수송 지원을 통해 수능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 자료사진.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 지원을 위한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종합상황실은 수능일 오전 6시부터 운영된다. 도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양 행정시를 비롯해 제주도교육청과 유기적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제주자치경찰단, 도소방안전본부 등과 협력해 수험생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는 수험생 긴급 수송을 위해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 읍면동과 주요 도로변에 수송차량 98대를 배치한다. 제주경찰청, 자치경찰단, 소방안전본부, 행정시 본청 및 읍면동이 수송차량 지원에 참여한다. 제주경찰청과 자치경찰단은 순찰차와 싸이카 등 36대를 활용해 시험장을 착오하거나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을 긴급 수송한다.

시험장 주변에는 특별교통관리를 위해 445명이 투입된다. 제주경찰청과 자치경찰단은 주민봉사대, 모범운전자회와 함께 시험장 주변 교통관리에 나선다. 도내 시험장 주변과 혼잡 예상 교차로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수험생들의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시험장 주요 진입로에서 교통경찰들이 수험생 탑승차량에 통행 우선권을 부여하고 신속한 입실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수험생들의 시험 환경 보호를 위해 시험장 주변 소음 관리에 나선다. 시험장 인근 공사장에 작업 자제를 요청하고, 시험 당일에는 화재·구조·구급 출동 시 사이렌 사용도 제한한다. 특히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도 전면 통제된다.

2025학년도 수능은 14일 도내 16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일반 수험생 기준) 진행되는 이번 시험에는 도내 수험생 6962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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