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4부 리그 팀이 기울어진 그라운드 때문에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았다.
13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스코티시리그2(4부 리그) 소속 보니릭 로즈는 홈 구장인 뉴 던다스 파크의 그라운드가 기울어진 것으로 확인돼 승점 6 삭감 징계를 받았다.
스코틀랜드축구협회의 프로축구 리그 징계위원회는 보니릭이 경기장 관리 규정을 위반했다며 이같이 조처했다.
리그 10개 팀 중 중상위권을 유지하던 보니릭은 승점 삭감으로 8위(승점 11)로 떨어졌다.
또 보니릭은 클럽 라이선스 단계도 기존 브론즈 레벨에서 가장 낮은 엔트리 레벨로 강등됐다.
구단은 내년 1월 31일까지 그라운드 재시공을 위한 자금 조달 계획과 경기장 평탄화 공사 세부 일정을 리그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금 운동에 나선 구단은 "보니릭은 우리 지역의 심장이다. 리그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그라운드를 평평하게 만들고 배수 시설도 개선하려 한다"며 기부금을 낼 수 있는 QR코드를 게시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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