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 3개월 만에 상승…국제유가·환율 상승 영향

수출입물가 3개월 만에 상승…국제유가·환율 상승 영향

한스경제 2024-11-13 10:4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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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10월 수출입물가지수가 3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다. /연합뉴스
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10월 수출입물가지수가 3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입물가지수가 3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4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요약)'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월보다 1.7% 상승한 128.92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상승이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61원으로 9월(1334.82원)보다 2.0% 상승했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은 냉동수산물(+1.6%)를 중심으로 1.2% 상승했으며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경유 +6.8%), 화학제품(가성소다 +7.0%), 1차금속제품(은괴 +10.1%) 등이 오르며 1.7% 상승했다. 

10월 수입물가지수는 137.61로 9월보다 2.2% 올랐다. 수출물가지수와 마찬가지로 3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올랐다"고 밝혔다. 10월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74.94달러로 9월(73.52달러)보다 1.9% 상승했다. 

품목별로 원재료는 광산품(+4.4%)을 중심으로 지난달 대비 4.1% 올랐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4.1%), 화학제품(+0.9%), 1차금속제품(+2.9%) 등이 오르며 1.6%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0.5%와 1.1%가 올랐다.  

10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8.5%), 화학제품(+11.9%) 등이 증가해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5.7%가 상승했으며, 수출금액지수 역시 6.1% 올랐다. 

10월 수입물량지수는 기계및장비(+18.3%),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6%) 등이 증가해 지난해 10월보다 5.9% 올랐으며 수입금액지수는 2.3% 상승했다. 

10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지난달 동기 대비 -3.4%)은 하락하고 수출가격(0.3%)은 상승해 지난해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 

10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5.7%)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3.9%)가 모두 오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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