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송재림 인스타그램 소개글에는 "긴 여행 시작"이라고 적혀있다. 게시물 업로드는 지난 1월 별다른 설명 없이 올린 '셀카' 사진이 마지막이었다. 게시물 수는 딱 100개가 남아있는데 모든 댓글 창은 닫힌 상태이다.
송재림은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지난달 13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를 통해 관객을 만났다.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감독 현해리) 개봉도 앞둔 상태였다. 이 작품은 그의 유작이 됐다.
송재림은 지난 12일 낮 12시30분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친구가 고인의 거주지에 들렀다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송재림 빈소는 같은 날 오후 5시30분 서울 여의도성모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이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으로 정해졌다. 고인은 생전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 단역으로 데뷔 후 '해를 품은 달'에서 김제운 역을 맡아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MBC-TV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를 통해 김소은과 가상 부부로 활약했다. 외모와는 상반된 엉뚱 매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등에 출연했다. 지난 2월 연극 '와이프'와 지난달 폐막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무대에 올랐다. 지난 달까지 연극 무대에서 활약했던 만큼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고 송재림이 최근까지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만큼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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