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전광판 17기 통해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서 미디어아트 쇼 상설 운영을 위한 시범 프로그램을 12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그간 연말 페스티벌 기간에 선보였던 미디어아트 쇼를 상시화해 이 지역을 매력적인 문화 명소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이곳은 2016년 12월 전국 최초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돼, 현재 8곳에 총 20기의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17기의 전광판이 사용돼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영상 콘텐츠가 동시에 송출된다.
구는 미디어아트 쇼 상설 운영을 위해 건물주, 옥외광고 사업자, 콘텐츠파트너사 등과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국내외 미디어아트 우수작들을 선별했다.
지난달 21일 시작한 미디어아트 쇼는 12월 15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55분과 오후 6시 55분에 각각 4분간 상영된다. 작품은 3주마다 주제를 달리해 교체된다.
지난 11월 10일까지 '뉴 바이 올드(NEW BY OLD)'를 주제로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과거의 이미지를 선보인 데 이어 오는 30일까지는 '하이퍼 네이처(HYPER NATURE)'라는 제목으로 초월적인 자연풍광을 표현한다. 12월 1~15일에는 '서울산책'을 주제로 환상적인 겨울 풍경 등을 담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미디어아트 동시 송출이 민관이 협력한 명소화 추진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곳을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미디어 명소이자 도심 속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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