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이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산업도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은 건강한 매출액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25년 성장 전략의 주요 방향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 △글로벌 리밸런싱 가속화 △채널 대응력 강화 △미래 성장 준비 등을 제시했다.
그는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세계 대표 브랜드와 미래 성장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설화수·이니스프리·려 등은 수익성 개선과 세계 시장 확장을, 라네즈·코스알엑스는 선도 브랜드로서의 지속적 성장성 확보를 각각 주력할 방침이다. 헤라·에스트라·일리윤 등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도 육성한다.
글로벌 리밸런싱과 관련해 김 대표는 미국·일본·유럽·인도·중동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는 세포라를 비롯한 주요 유통 채널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브랜드와 고객 저변을 넓히고 인도·중동 등 신성장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 사업은 거래 구조 개선과 관리 강화로 구조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그는 이어 채널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세포라 등 국내외 주요 멀티브랜드숍(MBS) 채널, 틱톡샵 등 신규 성장 채널 등과 다각도로 협업하겠다고 공개했다. 인공지능(AI) 피부 진단 시스템 ‘닥터 아모레’, 맞춤형 메이크업 솔루션 ‘커스텀 매치’ 등 디지털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도 준비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행사에 함께한 조반니 발렌티니(Giovanni Valentini) 아모레퍼시픽 북미 법인장은 북미 시장 브랜드 성장 전략과 마케팅, 조직 운영 전략을 소개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3년 간 경영 목표와 달성 계획을 명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밝힌 글로벌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연 평균 10%의 매출 성장률과 2027년 기준 12%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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