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테슬라 주가가 나흘간의 급등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급등했던 테슬라 주가는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6.15% 하락한 328.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350달러에 마감했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342.74달러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테슬라는 트럼프 당선 이후 4거래일 동안 39.2% 상승하며 연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8천71억달러에서 1조1천235억달러로 급증했다. 이 같은 주가 급등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백악관에서 주요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과 자율주행 로보택시 규제 완화 가능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 주가가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33.8에 달해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 기업 중 가장 비싼 주식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 관련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로보택시 사업이 수익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에 투자하기 전에 주가의 가파른 하락을 기다리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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