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지드래곤(가운데). 사진제공|tvN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무려 7년 4개월 만의 솔로 신곡인 ‘파워’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는 신곡 발매 직전에 개인 SNS 계정을 새로 개설하고, 이를 통해 그간 꽁꽁 숨겨왔던 자연스러운 일상을 풀어내면서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의지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해당 SNS 계정의 라이브 방송으로 ‘파워’ 전곡을 공식 발매 하루 전에 깜짝 공개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뿐만 아니라, MBC ‘무한도전’의 정형돈 출연 장면으로 자신의 감정이나 상황을 비유하는 게시물을 연달아 올리면서 케이팝 팬덤 사이에 ‘정형돈 짤’(웃긴 상황을 담은 사진이나 짧은 영상)까지 다시금 유행시키고 있다. 그는 2011년과 2013년, 2015년에 ‘무한도전’ 게스트로 출연해 정형돈과 호흡을 맞추면서 ‘정형돈 앓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MBC 라디오프로그램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하는 지드래곤. 사진제공|MBC
이와 같은 ‘광폭 행보’에는 지드래곤의 음악적 갈증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앞서 뮤직비디오 촬영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 등을 통해 “반응이 좋으면 계속 나올 거다. 노래는 좋은 게 많다” “진짜 음악을 하고 싶어 컴백했다”고 언급하며 활동에 대한 심경 변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파워’를 전환점 삼아 색다른 활동을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 김이나 작사가, 빅뱅 멤버 대성 등 친분이 두터운 스타들의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검토하며 새 활로도 모색했다. 더불어 23일 나설 ‘2024 마마 어워즈’ 무대에서 빅뱅 멤버들과 단체 무대를 선보이기 위한 논의를 주도하면서 그룹 활동의 ‘새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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