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노사연이 이무송과의 31년 결혼 생활 비결을 꼽았다.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본업의 여왕'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노사연, 정지선 셰프, 가수 겸 배우 함은정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민은 "최근에 졸혼까지 갈 뻔한 적이 있었냐"고 물었고, 노사연은 "그게 아니고, 우리 때 되면 덤덤해지지 않나. 뜨거운 열정은 3~5년이면 끝난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홍서범 형님이랑 똑같은 말씀을 해주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와 함께 노사연은 "그럼에도 우리 부부가 지금까지 살고 있는 건 저희가 실어증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노사연은 "말을 잃어야 한다. 또 생존 근육이 있듯이 생존 언어면 족하다"며 "저희는 앉아도 옆으로 앉지 마주보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탁재훈은 "눈빛, 표정만 봐도 무슨 생각인지 아시지 않냐"고 물었고, 노사연은 "살기 싫다 이런 표정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가 "같이 여행을 가거나 골프를 치지는 않느냐"고 묻자 노사연은 "그런 건 한다. 골프도 하고 등산도 하고 자전거도 탄다"며 "우리 부부는 자전거를 좋아한다. 한 사람은 앞에 가고 다른 사람은 뒤로 간다. 결국 따로따로. 배고프면 서서 말없이 또 먹고"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노사연은 마지막 뽀뽀가 언제냐는 탁재훈의 물음에 "입의 기능, 입술의 기능. 입으로는 먹는 것 밖에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돌싱포맨'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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