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경제=전병길 기자] 금융위원회는 11일(월)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10월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생·손보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농협·신협·수협·새마을금고중앙회 등 제2금융권 협회, 5대 은행, 토스뱅크, 아이엠뱅크, 경남은행 등 금융회사가 참석했다.
주요 참석자: 금융위원회: 권대영 사무처장
관계기관: 행정안전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협회: 은행연합회, 생·손보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농협·신협·수협·새마을금고중앙회
금융회사: 5대 은행, 토스뱅크, 아이엠뱅크, 경남은행
2024년 10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6.6조원 증가하며 전월(5.3조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되었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증가세에 대해 경계감을 표하며, 강화된 가계부채 관리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서민·취약계층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권대영 사무처장은 "부동산 시장과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금년 남은 기간 뿐만 아니라 당분간은 자율적인 관리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크다"고 강조하며, 은행권의 자율적인 관리 노력 강화를 당부했다.
또한,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고 그 규모도 크게 확대됨에 따라 업권별 관리현황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각 부문에서 가계대출이 전반적으로 상승 전환한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적합한 추가 조치를 업권 자체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10월 가계대출 분석
주택담보대출은 5.5조원 증가했지만, 전월(6.8조원)에 비해 증가폭이 감소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역시 축소되는 추세이다. 반면, 기타대출은 은행권(-0.5조원 → +0.3조원)과 제2금융권(-1.0조원 → +0.8조원) 모두 증가세로 전환하며 총 1.1조원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월 대비 축소된 반면, 제2금융권은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상호금융업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은행권의 대출 심사 강화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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