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스포르팅의 플게데리쿠 바란다스 회장이 빅토르 요케레스의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1998년생 공격수 요케레스는 스웨덴 프로 리그 IF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유스 생활을 거친 뒤 2015년 프로 무대를 밟았다. 특히 2017시즌 리그에서 13골을 터트리며 잠재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의 가능성을 본 브라이튼이 러브콜을 보냈고, 잉글랜드 무대로 새롭게 도전을 펼치게 됐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매우 높았다. 요케레스는 좀처럼 1군에 자리잡지 못했고,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 등에 임대를 떠나며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결국 2021-22시즌 코번트리로 이적했다.
신의 한 수였다. 코번트리로 이적한 요케레스는 훨훨 날기 시작했다. 해당 시즌 리그 45경기에 출전해 17골 5도움을 올리며 팀 내 간판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2022-23시즌에도 46경기 2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재능에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러한 활약에 스포르팅이 러브콜을 보냈다. 2023년 여름 스포르팅으로 이적하면서 2,400만 유로(약 360억 원)의 이적료를 팀에 안겼다. 요케레스는 무려 1억 유로(약 1,500억 원)의 방출 조항을 삽입하기까지 했다.
스포르팅의 결정은 매우 옳았다는 것이 증명됐다. 요케레스는 이적 첫 시즌 모든 대회 50경기에 나서 43골 15도움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요케레스는 올 시즌에도 벌써 23골 4도움을 기록 중에 있다. 특히 지난 6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선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4-1 대승을 견인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특히 아모림 감독이 맨유 사령탑에 오르면서 요케레스의 맨유행을 점치는 보도가 쏟아졌다. 이런 상황에 스포르팅 플게데리쿠 바란다스 회장이 요케레스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그는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다. 만약 어떤 클럽이 방출 조항을 지불하고 원한다면 그는 이적할 것이다. 하지만 1월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미 아모림 감독도 "지금 이 순간에 이 문제(요케레스의 이적)로 장난을 칠 수 없다. 요케레스에 대한 농담을 한다면, 그건 내가 버려야 할 생각이다. 문제가 생길 것이다. 요케레스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머물러야 하며, 이후 그의 인생은 다른 곳을 향할지도 모른다"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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