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계약 기간이 끝날 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다이어의 결별을 암시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한때 잉글랜드를 이끌 수비수로 주목받았다. 스포르팅에서 성장해 토트넘 홋스퍼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다만 부상이 이어지며 폼을 유지하지 못했다. 전체적인 신체 능력과 수비 감각이 떨어지며 오히려 실력이 퇴보했다. 좁은 수비 범위도 큰 단점으로 꼽혔다. 2022-23시즌엔 토트넘 실점의 원인으로 다이어가 지목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그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을 주전 수비수로 기용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선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했다. 다이어는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다이어에게 돌파구가 필요했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합류 당시엔 김민재, 마티아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에 이은 4순위 수비수로 예상됐으나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이 다이어를 중용했다.
거기까지였다. 이번 시즌 다이어는 다시 뮌헨에서 후보 선수로 밀려났다. 뮌헨의 새로운 사령탑인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발이 빠른 수비수를 원했다. 그렇게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주전 수비수로 택했다.
다이어의 출전 시간도 급격히 줄었다. 올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친다. 총출전 시간도 141분밖에 되지 않는다. 다이어는 뮌헨과 2025년 6월에 기존 계약이 끝난다. 현재 분위기로선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낮다.
‘스카이 스포츠’는 “다이어와 결별을 암시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그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라커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팀에서 많은 친구를 사귀었다. 그러나 계약은 연장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계약 기간이 끝남과 동시에 다이어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뮌헨은 다이어를 자유 계약(FA)으로 내보낼 것이라는 분명한 분위기다. 그러나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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