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해군사령관 "HD현대重, 적기 인도 능력 인상 깊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HD현대 ▲앵거스 탑시(Angus Topshee) 캐나다 해군사령관(해군 중장)이 12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함정 건조 현장을 방문, 최신예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박용열 전무,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 사령관, 지노 크레티엔 캐나다 국방무관, 방위사업청 북미과장 이수억 대령)

[AP신문 = 김상준 기자] 대규모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인 캐나다 해군의 최고위 관계자가 HD현대중공업을 찾았다. 

HD현대중공업은 앵거스 탑시(Angus Topshee) 캐나다 해군사령관(해군 중장)과 방위사업청, 해군본부 관계자 등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캐나다는 현재 3000톤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 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를 진행 중이다.

이날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창정비 중인 한국 해군의 주력 잠수함을 살펴보고, 잠수함 건조 시설과 생산 설비 등을 둘러봤다. 또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대한 구상을 소개했으며, 해당 사업과 관련한 양국 간 연구 개발, 인력 양성 등의 협력방안도 활발히 논의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HD현대 ▲앵거스 탑시(Angus Topshee) 캐나다 해군사령관(해군 중장)이 12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함정 건조 현장을 방문,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건조 역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앞열 왼쪽부터 지노 크레티엔 캐나다 국방무관,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 사령관,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박용열 전무)

HD현대중공업의 우수한 잠수함 건조 역량을 직접 확인한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은 "함정 기술력에 깊이 감동받았다"며, "특히 다양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도 적기에 인도할 수 있는 능력이 인상 깊다"고 밝혔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잠수함 획득 사업뿐만 아니라 캐나다 해군 전력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방산사업은 국익과도 직결되는 만큼 정부 및 관련 업계와 해외 방산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4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해군이 주관하는 ‘딥 블루 포럼(Deep Blue Forum)’에 참가해 CPSP 사업에 대한 전략과 잠수함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