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후안 소토(26)와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
미국 NBC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SF)는 이번 주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자유계약선수(FA) 슈퍼스타 소토를 만나기 위해 여행을 계획 중인 7개 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고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이 전했다'라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헤이먼에 따르면 소토와 접촉할 것으로 예상하는 구단은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등이다.
샌프란시스코를 소토 영입 후보 구단으로 거론하는 건 의외일 수 있다. 오프시즌 몸집 줄이기로 팀 페이롤을 낮출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NBC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는 2025년 페이롤을 줄일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토와 같은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예외를 둘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헤이먼은 샌프란시스코 영입전에 뛰어든 '합법적인 경쟁자'라고 부연했다.
소토는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중 하나. 올 시즌 타격 성적은 157경기 타율 0.288(576타수 166안타) 41홈런 109타점이다. 지난 8월 미국 야후스포츠는 이번 겨울 FA 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25명의 FA 랭킹을 정했는데 1위가 소토였다. 야후 스포츠는 '소토의 FA 계약은 '5'로 시작한다. 기억하라. 그는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총액 4억4000만 달러(6186억원)의 계약을 거절했다'라며 5억 달러(7030억원) 이상의 고액 계약을 예상하기도 했다.
NBC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는 2004년 이후 30홈런 타자를 배출하지 못했다'며 '샌프란시스코가 소토를 적극적으로 영입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선 슈퍼스타 외야수(소토) 영입 경쟁 중심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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